서론
우리는 모두 영적인 전쟁터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고 있다"라고 경고합니다 (베드로전서 5:8). 마귀는 우리를 혼란과 좌절 속에 빠뜨리기 위해 끊임없이 간계를 꾸미고 있습니다. 그의 주요 전략은 우리의 삶을 산만하고 복잡하게 만들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길에서 벗어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러한 영적 전투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의 마음과 영혼, 그리고 삶의 모든 영역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영적 전투의 중요성
우리는 눈에 보이는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그 너머에는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차원이 존재합니다. 그 차원은 영적인 영역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방해하고 그분의 계획을 가로막으려는 마귀와 그의 군대가 존재하는 곳입니다. 이 영적인 세계에서 펼쳐지는 싸움이 바로 영적 전투입니다. 이 전투는 물리적인 무기나 힘으로 싸우는 것이 아닙니다. 대신, 우리의 마음과 영혼, 그리고 신앙을 향한 끊임없는 공격을 막아내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매일 벌어지는 싸움입니다.
영적 전투의 중요성은 우리가 단순히 인간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영적 자아를 지키고 그분의 뜻을 이뤄나가는 데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겪는 산만함, 복잡함, 미움, 분노, 두려움 등은 모두 이 전투의 일부로, 마귀는 이런 감정과 상황들을 이용해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몰아지게 하려 합니다. 그는 세상의 유혹을 통해 우리의 시선을 하나님이 아닌 다른 곳으로 돌리게 하고, 복잡하고 산만한 환경을 조성하여 영적 집중력을 흐트러뜨리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이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는 모든 무기와 자원을 이미 준비해 두셨습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말씀의 칼과 믿음의 방패를 주셨으며, 성령의 은사와 능력으로 우리를 무장하게 하셨습니다. 이러한 영적 자원을 바탕으로 우리는 마귀의 속임수를 분별하고 그를 대적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우리의 눈과 귀, 입을 지키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세상의 소음과 유혹 속에서도 진리를 따를 수 있는 영적 분별력을 가지게 됩니다. 영적 전투는 결코 쉬운 싸움이 아닙니다. 매일 일어나는 일상의 도전 속에서 우리는 쉽게 낙심하거나 지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의 힘과 권세 안에서 싸우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성령의 은사와 능력은 이 전투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며, 그분의 권세로 마귀의 간계를 대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마주하는 상처와 아픔을 하나님께 내어놓고 치유할 때, 더욱 강해지고 담대해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승리를 약속하셨고, 그 승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인한 것입니다. 히브리서 10장 19절은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느냐니"라고 말씀합니다.
예수의 피는 우리를 정결하게 하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담대함을 줍니다. 그분의 피로 인해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며, 그분의 권능과 보호하심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적 전투에서 두려움 없이 싸울 수 있으며,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붙들고 승리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영적 전투는 우리의 믿음을 시험하는 시간이자, 동시에 하나님과 더욱 깊이 교제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우리가 이 싸움을 통해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고, 그분의 은혜와 능력을 경험하게 될 때, 우리의 신앙은 더욱 굳건해집니다. 마귀의 간계를 대적하는 것은 단순히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적극적으로 그분의 나라를 확장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이며, 우리가 매일의 삶에서 실천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영적 전투는 끝이 없는 싸움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미 우리에게 승리를 약속하셨고, 우리가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며 믿음으로 나아갈 때,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예비해 두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담대히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과 기쁨을 누리며, 승리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산만함과 복잡함을 이겨내기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정보는 넘쳐나고, 매 순간 우리는 수많은 자극과 선택지들 앞에 놓이게 됩니다. 스마트폰의 알림 소리, 끊임없이 쏟아지는 뉴스와 광고,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우리는 산만함을 경험합니다. 이러한 산만함은 우리를 피곤하게 하고, 영적 집중력을 방해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어렵게 만듭니다. 산만함과 복잡함을 이겨내는 것은 영적 전투의 중요한 부분이며, 이를 극복하는 데는 몇 가지 중요한 원칙과 실천이 필요합니다.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과의 일대일 시간을 우선시해야 합니다.
하루 일과 중 가장 중요한 순간은 하나님과의 독대 시간입니다. 이 시간은 세상의 소음과 복잡함으로부터 벗어나 오직 하나님께 마음을 집중하는 시간입니다. 기도와 말씀 묵상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구할 수 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으며, 그분의 평안 속에서 산만함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규칙적으로 하나님과의 시간을 정하고, 그 시간을 방해받지 않도록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둘째로, 삶에서 우선순위를 재정립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산만함과 복잡함은 종종 우리가 진정으로 중요한 것을 놓치게 만듭니다. 우리는 너무 많은 일에 신경을 쓰고, 너무 많은 책임을 지게 되면서 정작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데 집중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일상과 목표를 다시 점검하고,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분명히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영적인 성장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 우리의 시간을 투자하고, 불필요한 일이나 활동은 줄여야 합니다. 셋째로, 환경을 정돈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우리의 외적 환경은 우리의 내적 상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산만한 환경에서 우리는 쉽게 혼란을 느끼고 집중력을 잃게 됩니다. 물리적인 공간을 정리하고, 방해 요소를 제거하는 것은 영적 집중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일터나 공부하는 공간, 기도하는 장소를 깔끔하게 유지하고, 시선을 분산시키는 것들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정보와 미디어의 사용을 제한하고, 불필요한 자극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의 알림을 끄고, 하루 중 특정 시간은 디지털 기기로부터 완전히 벗어나는 디지털 디톡스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넷째로, 하나님 안에서의 평안을 찾고 유지해야 합니다. 산만함과 복잡함을 느낄 때, 우리는 종종 불안하고 조급한 마음이 생깁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라고 말씀합니다(빌립보서 4:6).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평안은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우리의 염려와 두려움을 맡길 때, 그분은 우리의 마음을 평안으로 가득 채워 주십니다. 이는 단순히 마음의 안정뿐만 아니라, 영적 전투에서 승리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됩니다.
다섯째로, 공동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 안에서 성장해야 합니다. 혼자서는 산만함과 복잡함을 이겨내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영적 동역자들과 함께 할 때 우리는 서로 격려하고, 지지하며, 하나님의 뜻을 더 잘 따를 수 있습니다. 공동체는 우리의 신앙생활을 보다 풍성하게 만들어 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주는 원천이 됩니다. 함께 기도하고, 말씀을 나누며, 서로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은 큰 힘이 됩니다. 또한, 우리의 약점을 보완하고, 영적 성장을 도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결론적으로, 산만함과 복잡함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하나님과 깊은 교제, 우선순위의 재정립, 환경의 정돈, 하나님 안에서의 평안 유지, 그리고 영적 공동체의 중요성을 깨닫고 그 안에서 자라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삶이 산만하고 복잡할수록, 우리는 더더욱 하나님께 집중하고, 그분의 뜻을 구하며, 영적 무장을 단단히 해야 합니다. 결국, 이 모든 과정은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더 선명하게 듣고, 그분의 길을 따르는 삶을 살도록 이끄는 중요한 여정입니다.
세상 속에서 미움과 분노를 넘어서는 법
우리는 살면서 종종 미움과 분노의 감정에 휩싸이곤 합니다. 이러한 감정은 관계를 해치고, 마음을 어둡게 만들며, 우리와 하나님 사이의 거리를 멀어지게 합니다. 세상은 다양한 갈등과 불화를 양산하며, 우리에게 끊임없이 미움과 분노를 부추깁니다. 분노는 인간이 가진 자연스러운 감정이지만, 성경은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에베소서 4:26)고 경고합니다. 이는 분노와 미움이 죄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의미하며, 우리는 이러한 감정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다스리고 이겨내야 합니다.
미움과 분노를 넘어서는 첫 번째 단계는 그 감정의 근원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미움과 분노는 상처나 실망에서 비롯됩니다. 누군가가 우리를 배신했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또는 우리가 기대했던 일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분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감정들이 우리의 영적 상태를 위협하고,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으로부터 몰아지게 한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합니다. 미움과 분노의 감정을 인정하고, 그것이 우리의 내면에 자리 잡지 않도록 초기에 처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로, 우리는 용서의 중요성을 깨달아야 합니다. 용서는 우리가 미움과 분노를 넘어설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네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마태복음 5:44)고 명령하셨습니다. 이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용서는 단순히 다른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용서는 우리의 마음을 억압하는 분노의 짐을 내려놓게 하고, 자유와 평안을 누리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조건 없이 용서하신 것처럼, 우리도 다른 사람들을 용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용서의 과정은 때로는 길고 어려울 수 있지만, 그것은 영적 성숙의 중요한 단계입니다. 세 번째로, 우리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해야 합니다. 성령은 우리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하나님의 마음을 따르게 하는 힘을 줍니다. 갈라디아서 5장 22~23절은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성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라고 말씀합니다. 성령의 열매가 우리 안에 맺힐 때, 우리는 분노와 미움 대신 사랑과 평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감정을 통제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성령은 우리가 혼자 힘으로 이겨낼 수 없는 부분에서 능력을 주시고, 우리를 돕기 위해 항상 함께하십니다. 네 번째로, 우리는 우리 자신의 반응을 재조정해야 합니다. 누군가 우리를 화나게 하거나 불쾌하게 할 때, 우리는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야고보서 1장 19절은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게도 더디 하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듣는 데 집중하고, 말하고 반응하기 전에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순간적인 감정에 휩쓸려 행동하기보다는,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고 인내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우리의 반응은 상대방에게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영적 건강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우리는 화가 날 때마다 잠시 멈추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차분하게 상황을 바라보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다섯 번째로, 우리는 마음에 평안을 심어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평안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골로새서 3:15)고 권고합니다. 이는 우리가 외부의 자극과 도전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평안 안에 머무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평안은 세상이 줄 수 없는 평화이며, 모든 이해를 초월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평안을 간구하고 그 평안 속에 거할 때, 미움과 분노는 우리 마음을 더 이상 지배할 수 없게 됩니다. 우리는 평안을 통해 세상과의 싸움을 넘어, 영적으로 성숙해지는 길을 걸어가게 됩니다. 여섯 번째로, 미움과 분노를 넘어서는 삶의 한 가지 중요한 요소는 감사의 태도입니다.
감사는 우리의 시선을 문제와 상처가 아닌, 하나님께로 돌리게 합니다. 감사는 우리에게 긍정적인 마음을 심어주며, 불만과 불평 대신에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기억하게 만듭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감사의 이유를 찾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것은 우리의 영혼을 새롭게 하고, 분노와 미움을 다스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공동체와 함께해야 합니다. 우리의 약함과 감정을 나눌 수 있는 믿음의 공동체는 우리를 격려하고 지지해 줍니다.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미움과 분노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위로와 격려를 주고받는 것은 우리가 영적으로 성장하고 감정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혼자 싸우기 어려운 감정적 전투에서도 우리는 공동체 안에서 위로와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결국, 미움과 분노를 넘어서는 것은 단순히 감정을 억누르거나 무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를 경험하고, 그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게 흘려보내며, 성령의 인도하심 속에서 날마다 새로워지는 것입니다. 미움과 분노를 다스리는 것은 하나님과 더욱 깊은 관계로 나아가는 여정이며, 그분의 평안을 우리 삶 속에 심는 과정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과정에서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길을 따라갈 때, 우리는 미움과 분노를 넘어 진정한 자유와 평안을 누리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눈과 귀, 입의 영적 보호
우리의 눈과 귀, 그리고 입은 매일 수많은 정보를 받아들이고 표현하는 통로입니다. 이 세 가지는 세상과의 연결점이며, 동시에 영적 공격의 주요한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눈으로 무엇을 보고, 귀로 무엇을 듣고, 입으로 무엇을 말하는지는 우리의 영적 상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성경은 우리의 눈과 귀, 입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그분의 뜻을 이루는 도구가 되도록 지켜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감각들을 영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주의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불립니다.
눈은 우리가 세상을 인식하고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우리의 마음과 영혼을 향해 세상을 열어주는 창문입니다. 눈으로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우리의 생각과 감정이 영향을 받게 됩니다. 시편 101편 3절은 "나는 비천한 것을 내 눈앞에 두지 아니하리라"고 말합니다. 이는 우리의 눈이 죄 악화한 것, 비천한 것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세상에는 우리의 눈을 유혹하는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불순한 이미지, 폭력적인 장면, 탐욕과 시기심을 부추기는 광고 등은 우리 마음속에 죄의 씨앗을 심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눈으로 무엇을 보는지를 신중히 선택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그분의 아름다움과 영광을 바라보며, 순결하고 긍정적인 것을 보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우리의 눈이 하나님을 향하고 그분의 빛 안에서 살아갈 때, 우리는 세상의 어둠 속에서도 영적 분별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귀는 듣는 도구일 뿐만 아니라, 우리 마음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통로입니다. 들리는 것은 우리의 생각을 형성하고, 우리의 감정을 흔들며, 우리의 영적 상태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로마서 10장 17절은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듣느냐에 따라 우리의 믿음이 자라기도 하고 약해지기도 합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불신과 두려움을 심어주는 소리로 가득합니다. 부정적인 말, 비난과 불평, 음란하고 폭력적인 언어들은 우리의 마음을 어지럽히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을 방해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귀로 무엇을 듣는지를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찬양, 성령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듣기 위해, 우리는 세상의 소음으로부터 우리의 귀를 보호하고, 오직 진리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입은 마음의 상태를 드러내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예수님은 "입에서 나오는 것이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마태복음 15:18)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말은 우리의 내면 상태를 반영하며, 동시에 다른 사람에게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의 말은 축복이 될 수도 있고, 상처를 줄 수도 있습니다. 말은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는 이 힘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해 신중해야 합니다. 입으로 불평과 비난을 일삼는다면, 우리의 마음도 그에 따라 더 어두워지고 냉소적으로 될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입으로 감사와 찬양, 긍정적인 말을 할 때, 우리는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생명을 불어넣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입은 다른 사람들을 세우고 격려하는 도구가 되어야 하며, 하나님의 진리를 선포하는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음을 채우고, 성령의 열매인 절제와 온유를 통해 말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눈과 귀, 입을 영적으로 보호하기 위해서는 매일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먼저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구해야 합니다.
우리의 감각 기관이 세상의 유혹에 휩쓸리지 않도록 기도로 무장해야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게 만들고, 우리를 세상의 영향력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방패입니다. 우리는 매일 아침 하나님께 눈과 귀, 입을 맡기고, 그분의 영광을 위해 사용되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의 눈과 귀, 입을 통해 들어오고 나가는 것들을 점검하고, 정결하고 순수한 것들만이 자리하도록 해야 합니다. 영적 보호의 또 다른 중요한 요소는 성령의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우리가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도록 도와주십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살아갈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눈과 귀, 입을 지키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성령님은 우리에게 지혜를 주시고, 올바른 것을 보고 듣고 말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또한,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며, 우리가 실수할 때마다 회개의 길로 인도해 주십니다. 우리는 성령의 열매인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서는, 충성, 온유, 절제를 통해 우리의 눈과 귀, 입을 보호하고, 하나님의 뜻에 맞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믿음의 공동체와 함께하는 삶을 통해 눈과 귀, 입을 지킬 수 있습니다.
공동체는 우리에게 영적 지지를 제공하며, 서로의 부족함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함께 말씀을 나누고, 기도하며, 하나님께 예배하는 가운데 우리는 영적으로 보호받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다른 신앙인들과의 교제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더 잘 듣고, 세상의 유혹에 맞서 싸울 힘을 얻게 됩니다. 또한, 우리는 공동체 속에서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격려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데 필요한 자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결국, 눈과 귀, 입의 영적 보호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비롯됩니다.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고, 그분의 뜻을 따르는 삶을 살 때, 우리는 세상의 어둠과 유혹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이 귀한 감각들을 그분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고, 오직 그분만을 바라보며, 들으며, 말하는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 이렇게 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평안과 은혜 안에서 보호받고, 영적으로 성장하는 길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우리의 눈과 귀, 입을 영적으로 보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이 세 가지는 우리의 마음과 영혼으로 들어오는 문이며, 동시에 하나님을 증명하는 통로가 되기도 합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잘못된 것들을 보고, 듣고, 말하도록 유혹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이러한 유혹을 이겨내야 합니다. 우리의 눈은 하나님의 아름다움과 영광을 바라보며, 귀는 그분의 진리를 듣고, 입은 그분의 사랑을 말하는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